그 시절에는 학교에 배움을 위해 수업료를 내야 했다. 학교에 매달 내는 수업료가 "월사금"이다.
이 책에서는 일제 치하에 지독한 가난으로 월사금을 내지 못해서 매번 꾸지람을 듣는 김셋째의 모습을 볼 수 있다.
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100년 전인 1910년도 시절을 돌아보며 21세기의 풍요로운 환경속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삶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.
그 옛날 월사금의 시절을 만날 수 있다.
저자 : 강경애 1906년 ~ 1944년
황해도 송화에서 태어났다. 평양 숭의여학교에 입학하였으나 동맹휴학에 가담하여 퇴학당한다. 이후 동덕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다.
여자로 흔하지 않았던 소설가이자, 언론인이었다. 결혼 후 조선일보 간도 지국장으로 활동하였다.
1931년 조선일보 '부인문예'란에 단편소설 '파금'을 발표하며 데뷔하였고. 같은 해에 '어머니와 딸'을 발표하였다.
그 밖에 주요 작품으로는 '인간문제(1934)', '모자(1935)', '원고료 이백원(1935)', '지하촌(1936)' 등이 있다.